평택 추어탕 맛집 방문 후기
추어탕은 몸에 기운이 없다고 느낄 때 종종 차는 음식이다.
신기한게 스트레스로 몸이 지쳐 있을 때 보통 소고기 먹으라고들 하는데,
내게는 소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너무 힘들었었다.
그래서 컨디션 안좋을 때는 추어탕을 먹으러 간다.
정담명가 남원 추어탕
이번게 방문한 곳은 소사벌에 있는 정담명가 남원 추어탕 이었다.
몇 년전 개업했을 무렵에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별 특이사항은 없었고,
주변 추어탕 보다는 단가가 좀 높다 싶은 정도 였다.
평택 남원추어탕 손님접대 추천
흠.. 이런데 이번게 가보니 뭐가 많이 바뀌었는지, 기왓장 올려져 있는 건물도 새로워 보이고
실내가 뭔가 모르게 운치 있고 아늑하면서도 고급지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 대접하기에 딱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다.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데 추어탕 맛이야 흙냄새 하나도 없이 ,
뭐 구수하고 아주 건강해지는 맛이니 말할 것도 없었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은 출입구쪽에 뻥튀기 기계가 있어 뻥튀기 과자를 맛볼수 있어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뻥튀기 2장을 들고 와서 추어탕 나올 때지 기다리며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나가다보니 셀프바가 있길래 뭐가 있을까 싶어서 보니 어머나, 구수한 숭늉도 있고, 보리빵도 있고, 양배추쌈도 있었다.
그리고 셀프빠 뒷쪽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기계가 있어서 한 잔 뽑았는데, 법이 큰 컵이었다.
큰 종이컵에 거의 80%를 채울 만큰 아메리카노가 담겨졌다.
(나도 모르게 혼자말이 나와버렸다. 세상에 이렇게나 많이 주시니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ㅎㅎㅎ)
커피와 보리빵을 하나 들고 중앙에 있는 도자기들과 다육이드을 보니 독특하고 예뻐서 눈도 호강했다.
제법 큰 자개장문양의 병풍 같은 것도 있었는데 고객분이 계셔서 멀리서만 바라봤다.
사장님이 추어탕이라는 음식 메뉴에 맞는 인테리어를 많이 구상하고 신경쓰신 흔적이 보였다.
보리빵과 커피를 들고 식당 출입구 옆에 난로가 있는 휴게실에서 전복과 미꾸라지 구경도 실컷했다.
아, 여기는 1인분씩 파우치에 담겨진 추어탕을 사갈 수 있어서 좋았다.
휴게실에는 모과차도 있었다.
요즘 흔하게 볼 수 없는 연통 나무 난로를 보니 신기하고 어릴쩍 추억에 잠시 빠져 있었다.
다음에 형제들과 만나 다시 한번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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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주소
경기 평택시 만세로 1679
영업시간
예약 및 문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