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참 다양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생일날이나 좀 특별한 날에 소고기를 넣어서 먹는 편이다.
왜냐면, 아무래도 소고기는 맛있게 하려면 양지머리를 넣어야 하는데
그 부위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미역국 마른새우 넣고 끓이기


대신 그냥 맹물에 국간장으로 끓일 때도 있고, 이것 저것 조미료로 국묵을 낼 때도 있다.
오늘은 집에 마른새우가 있어서 조개다시다와 함께 국물맛을 내기로 했다.

미역이야 뭐, 5분정도 물에 불려놨다가 소쿠리에서 조물조물 문질러 씻어준 다음

냄비에 미역과 물을 담고 마른새우와 조개다시다를 밥숟가락의 반스푼정도 넣어서
센불에서 20분정도 끓여준다.


중불에서 10분정도 끓이면서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조선간장이라고도 한다)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참깨를 손으로 비벼서 가루를 내어 넣어주면 조금 더 고소한 맛이 첨가되어 맛있다.
마른새우와 조개다시다를 넣어서 끓이면 소고기 미역국과는 다른 뭐랄까, 칼국수 국물맛 같은 맛이 난다.
조미료 나쁘다 어쩌타 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밖에서 사먹 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미역국을 많이 끓여서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식사 때 국물음식 필요할 때 종종 데워서 해결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미역국은 한 번 끓일 때 많이 끓여서 보관하는 게 내 경험상 좋았었다.
이번에도 냉동실로 몇개 담아서 넣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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